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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덕궁 후원의 단풍

 

후원관람을 위해서는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후원 특별 관람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기본이다. 홈페이지에서 관람일 6일 전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간당 50명씩 예약이 가능한데 친절하게도 예매 사이트에 서버 시계가 있다. 시간당 100명의 관람이 가능한데 나머지 50명은 현장 판매 분량이다. 만약 후원관람권 현장구매를 원한다면 최소한 전각관람권은 미리 사놓길 추천한다. 주말에 아침 9시 30분만 되어도 돈화문쪽 입구엔 줄이 길게 늘어서 있기에 후원입구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걸리게 된다.


특히 단풍철인 11월은 후원 관람의 최고 성수기에 해당해서 인터넷으로 예매하려면 광클은 필수다. 창덕궁 일대는 서울에서 가장 늦게까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11월 초중순이 북한산이나 관악산의 단풍 절정기라면 창덕궁의 단풍 절정기는 이보다 1~2주 정도 늦은 11월 중하순이다. 가장 비추천하는 시기는 습한 여름철이다. 길가에는 송충이 시체들이 바글바글한데다가 흡혈벌레들까지 들끓어서 관람을 크게 방해할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후원 특별관람 예약을 완료했다고 해서 관람 준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후원입구가 창덕궁 내부에 위치해 있기에 후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창덕궁 내부를 가로질러 가야한다. 따라서 창덕궁 후원관람을 위해서는 전각관람권도 반드시 끊어야 한다. 후원관람권을 어렵게 예매하고 전각 관람권이 없어 입구 앞에서 실갱이를 벌이는 어르신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바로 예매하거나 매표소에서 구매하면 되지만 주말의 경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긴 경우가 있으며 이에 후원관람시간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다.

오전 10시 정각에 접속해도 5분 내에 전 시간대 입장권 예매가 매진되곤 한다. 예약 취소분은 현장에서 판매하지만 봄, 가을같이 날씨가 좋은 철에는 예매 경쟁이 치열해서 준비 없이 가면 입장하지도 못하고 창덕궁 궐내각사만 보고 와야 할 수 있다.

 

 

돈화문에서 후원 입구까지는 거리가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관람 공지에서도 출발 20분 전까지는 도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예매 표에서는 시간을 초과하면 취소된다고 하지만 사실 그런 거 없고, 예매 표만 인터넷에서 출력해가면 판매는 한다. 단 해설사는 지각자를 기다려주지 않으므로... 최소한 출발 정각 전까지는 가야 따라 들어갈 수 있다. 돈화문으로 입장 후 우측으로 꺾고 쭉 길을 따라가면 카페매점을 지나 매표소가 하나 더 나온다. 매표소 좌측에 두개의 입구가 있는데 좌측 입구가 창덕궁 후원입구이며 여기서 정시까지 대기하면 된다. 우측 입구는 창경궁으로 통하는 입구이며 만약 창경궁으로 연속관람을 원할 시에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후원(금원)의 경우 정해진 시간마다 해설사를 동행하여 약 100여 명의 일정한 인원만이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다. 사실상 창덕궁의 명소로 꼽히는 곳은 후원이기 때문에 창덕궁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자유 관람뿐만 아니라 해설사와 같이 들어가는 코스도 가봐야 한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이렇게 제한을 둬서 출입을 통제시키는 게 불편한 점도 있지만, 출입이 통제된 만큼 내부 환경, 특히 자연경관의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간단한 음료수 이외의 음식물 반입은 전면 금지되어 있다. 후원 내에도 매점이 있기는 하지만 단가가 높은 편(6,000원에서 8,000원 사이를 왔다갔다하므로, 여기서 파는 음료수 등은 물가에 비해 비싸다.)이므로 음료수나 물은 미리 준비해 챙겨가는 편이 좋다. (특히 여름에 매점에서 판매하는 부채의 경우 같은 물건을 바로 밑의 인사동길에서 반값에 팔고 있다. 매점에서 해당 부채 정가의 2배를 받고 있다.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인사동이나 후원 입장 전의 기념품관에서 사면 된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해설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내국인은 한국어 이외의 코스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괜히 예약하고 헛수고하지 말자. 외국인 동반 시에는 내국인 2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외국인은 한국어 코스에 입장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을 탐방하기위해 인터넷 싸이트에

10일전부터 예매시작과 동시에 접속을 하였으나

번번히 실패 1분도 안되 예약만료되어 씁쓸한마음

 

하지만 끈질긴 예매경쟁으로 10일만에 성공하여 

아내와 탐방할 행운을 맞아 후원에 들리니

이곳이 별천지 환상의 고운단풍이 우릴 방겨준다

 

해설사의 안내에따라 60분의 짧은 탐방이었으나

보람찬하루 풍경이좋아 휠링이되고 계절따라 변하는

후원의 아름다움에 내년봄에도 도전해 보기로하였다

아마도 이곳은 11월말에도 아름다운 단풍을 볼수있을것같다~愛

 

이미지 사진은 11월15일 촬영 한것입니다^^

 

2022.11.22

 

-風雲영국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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